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유아.교육21

학령기 무발화 아동, ‘말’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생존 표현 말보다 먼저 가르쳐야 하는 것은 ‘의사표현’싫어요, 도와주세요, 아파요”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데, 무엇부터 가르쳐야 할까요?” 학령기 무발화 아동을 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많은 부모님은 “엄마”, “아빠”, “사과”, “물” 같은 단어부터 말하게 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말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령기 무발화 아동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말’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 싫은 것, 아픈 것, 도움이 필요한 것을 표현하는 힘입니다.​아이가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것도 있고, 거절하고 싶은 것도 있으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표현할 통로가 부족할 뿐입니다. 그래서 학령기 무발화 .. 2026. 6. 15.
“언어지연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모가 오늘 바로 해야 할 첫 번째 일” “기다리면 말이 트일까요? 언어지연 진단 후 놓치면 안 되는 골든타임”“언어지연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부모님의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내가 너무 늦게 알아차린 걸까?”, “기다리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치료를 바로 시작해야 하나?”, “집에서는 무엇을 해줘야 하지?” 하지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언어지연 진단은 아이에게 붙는 ‘낙인’이 아니라, 아이를 더 정확히 도와주기 위한 출발점입니다.​말이 늦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 수가 적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아이가 말을 이해하는 방식, 요구를 표현하는 방식, 눈맞춤과 몸짓을 사용하는 방식, 소리를 모방하는 능력, 놀이 속에서 사람과 주고받는 능력까지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그래서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왜 늦었을.. 2026. 6. 9.
까치발 보행, “우리 아이는 왜 발뒤꿈치를 들고 걸을까요?”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까치발 보행’ 단순 습관일 수도 있지만 아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걷기 시작한 뒤부터 자꾸 까치발로 걸어요.” “발뒤꿈치를 거의 안 붙이고 다녀요.” “혹시 자폐 증상인가요?” 등과 같은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특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까치발 보행 = 자폐’처럼 단정적으로 연결된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서부모의 불안은 더 커집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까치발 보행의 원인이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어떤 아이는 단순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어떤 아이는 감각조절 특성과 연결되며, 또 어떤 아이는 발달 신호를 함께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까치발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체 발달 흐름을 함께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 2026. 5. 27.
아동 발달! 도와주는 사랑보다는 기다려주는 사랑으로 ~ 조급한 사랑은 아이를 의존하게 만들고, 기다림은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엄마가 해줄게.”, “아니야,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시간 없으니까 빨리 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일수록 이 말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아이가 답답해 보이고, 느려 보이고, 실수하는 모습이 안쓰럽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어발달이 느리거나, 집중력이 약하거나, 실행 속도가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하루에도 수십 번 ‘도와줄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하지만 언어발달지연, 자폐스펙트럼, ADHD 성향, 경계선 지능, 실행기능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을 임상에서 만나며 반복해서 확인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이의 자립심은 “얼마나 많이 가르쳤는가”보다, “얼마나 스스로 해볼 기회를 가졌는가”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2026. 5. 22.
"마음 이해 가르치기"- 공부보다 더 필요한 능력 “친구는 많은데, 왜 자꾸 관계가 어려울까요?”아이의 사회성을 결정하는 진짜 힘은 ‘마음이해’입니다. “우리 아이는 말을 잘해요.”, “발표도 잘하고, 아는 것도 많아요.” “그런데 친구 관계가 오래가지 못해요.” 최근 부모 상담에서 매우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요즘 아이들 중에는 언어능력이나 학습능력은 뛰어나지만, ✔ 친구 마음을 오해하거나, ✔ 자기 말만 반복하거나, ✔ 상황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 사소한 갈등에도 크게 상처받거나, ✔ 상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는 이를 단순한 성격 문제로 생각합니다. “조금 예민한가 보다.”, “사회성이 부족한가 보다.”, “크면 괜찮아지겠지.”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조금 더 중요한 부분을 봅니다... 2026. 5. 21.
우리 아이 또래 친구 사귀는 법 알려주기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관계가 시작되지 않습니다.”아이는 친구와 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막상 친구 앞에 가면 가만히 서 있거나, 갑자기 끼어들거나, 자기 이야기만 하다가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부모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인가?”, “조금 크면 괜찮아지겠지.”하지만 또래관계는 단순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특히 언어발달이 느리거나 사회적 상황을 읽는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은 “친구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보면 친구를 못 사귀는 아이가 아니라, “친구 관계의 규칙을 아직 배우지 못한 아이”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회성은 타고나는 성향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반복적인 경험과 모델.. 2026. 5.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