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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리의 숨겨진 출발점, 아이 말문은 ‘입김’에서 시작됩니다. “후—”를 못하면 “엄마”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우리 아이는 왜 발음이 또렷하지 않을까요?”부모님들은 아이의 발음이 흐리면 가장 먼저 혀를 떠올립니다. ​혀가 짧은가, 혀를 잘 못 움직이나, 입 모양이 이상한가를 걱정합니다. 혀와 입술, 턱의 움직임은 발음에서 중요하지마, 언어치료 현장에서 아이의 말소리를 자세히 보면, 문제는 ‘혀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말은 입에서만 만들어지지 않고 몸속의 숨에서 시작됩니다. 폐에서 올라온 공기가 성대를 지나 소리가 되고, 그 소리가 입술·혀·턱·입천장·코 공간을 지나며 말소리로 다듬어집니다. ​미국언어청각협회 ASHA는 음성 산출과 치료에서 호흡, 발성, 공명 체계의 협응을 중요한 요소로 설명합니다. 즉 말소리는 단순히 “입을 잘 움직이는 기술”이.. 2026. 7. 13.
언어발달, “엄마의 꿈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이와 티키타카 대화 한 번 하는 것입니다” “아이와 사소한 대화를 주고받는 일, 그것이 부모에게는 가장 큰 언어발달의 기쁨입니다” 부모가 놓치기 쉬운 화용언어 발달 신호“우리 아이는 말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데, 이상하게 대화가 안 돼요.”​언어치료 현장에서 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입니다. 아이가 단어를 많이 알고, 문장도 길게 말하고, 글자까지 읽으면 부모는 흔히 “언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어능력은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 말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상대가 무엇을 묻는지 이해하고, 대화 순서를 기다리고, 표정과 말투를 살피며, 내 생각을 상대가 알아듣도록 조절하는 힘. 이것을 전문적으로 화용언어라고 합니다.​ASHA는 사회적 의사소통 어려움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언.. 2026. 7. 9.
"ADHD 아이", 케톤식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ADHD 아동의 생활습관 7가지 산만한 아이에게 필요한 건 식단보다 ‘하루의 구조’입니다ADHD 아동의 행동조절을 위해 케톤식, 무첨가 식단, 영양제, 당 제한 식이 등을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물론 식습관은 아이의 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특정 식이요법을 먼저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기본 생활습관입니다. ADHD는 단순히 “산만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조절, 충동억제, 실행기능, 정서조절의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신경발달 특성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 AAP의 ADHD 임상진료지침도 ADHD 평가와 치료에서 행동치료, 약물치료, 학교 지원, 동반질환 평가를 핵심으로 다룹니다. 즉, 식이요법 하나로 ADHD 행동을 설명하거나 해결하려는 접근은 조심.. 2026. 7. 3.
ADHD 아동의 행동조절, 케톤식이 정말 도움이 될까요?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조절 능력입니다“아이가 치료실에 앉아 있지 못해요.”“말을 가르치기 전에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지시를 듣기도 전에 이미 다른 장난감으로 달려가요.”​ ADHD 성향이 있는 아동의 언어치료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말’이아니라 ‘행동조절’입니다. ​언어치료는 단순히 발음을 고치거나 문장을 늘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아이가 듣고, 기다리고, 차례를 지키고, 자신의 충동을 멈춘 뒤 반응하는 과정 전체가 언어치료의 핵심입니다.​최근 일부 부모님들 사이에서 케톤식 식이요법이 ADHD 아동의 과잉행동과 충동성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근거를 정확히 보면, 케톤식은 소아 난치성 뇌전증에서 비교적 오래 사용되어 온 식이치.. 2026. 7. 2.
우리말을 알아듣는데, 왜 YES! NO! 영어로만 대답할까요? 엄마는 한국말로 물었는데, 아이는 "YES! NO!"만 대답합니다.영어만 답하는 아이, 똑똑해서일까요? 아니면 언어발달을 점검해야 하는 신호일까요?​"우유 마실래?" - "YES!" / "오늘 유치원 재미있었어?" - "NO!""엄마한테 '네'라고 말해볼까?" - "...YES!"​"처음에는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이 넘도록 계속 이러니 걱정됩니다."​실제로 영어유치원이 아니더라도 어린이집 영어 프로그램, 영어 동요, 영어 애니메이션, 유튜브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영어를 접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어를 빨리 배우는 걸 보니 언어발달이 좋은 것 아닐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영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왜 영어를 선택하는가'입니다.. 2026. 6. 30.
영유아 부정적.공격적인 말투, 혼내기보다 먼저 바꿔야 할 것!!!! 영유아의 거친 말, 혼낼 문제가 아니라 읽어야 할 신호입니다”영유아 아이가 공격적·부정적 말을 많이 써요. “말은 하는데, 말투가 너무 거칠어요”, “싫어!”, “저리 가!”, “바보야!”, “안 해!”, “죽어!” 아이가 어느 날부터 이런 말을 반복하기 시작하면 부모님은 당황합니다. 말이 늦어서 걱정했는데, 막상 말을 하기 시작하니 표현이 너무 거칠고 부정적이라 또 다른 걱정이 생깁니다.​하지만 영유아기의 공격적·부정적 언어는 단순히 “성격이 나쁘다”, “버릇이 없다”로만 볼 문제가 아닙니다. 이 시기의 언어는 아직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는 고차원적 표현이라기보다, 들은 말을 모방하고, 감정을 짧게 표출하고, 주변 반응을 통해 강화되는 발달적 언어 행동에 가깝습니다.​특히 영유아는 실제 사람과의 상호작.. 202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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