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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아동, 말이 느린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생기는 문제들 “말이 늦은 것뿐인데, 학교생활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우리 아이는 말만 조금 늦을 뿐이에요.” “아직 어려서 그래요.” “초등학교 가면 친구들과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늘겠죠.”물론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기의 언어지연은 조금 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초등학교는 단순히 책가방을 메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아이는 그 순간부터 듣고, 이해하고, 말하고, 읽고, 쓰고, 친구와 관계 맺는 언어 중심 환경에 들어가게 됩니다.​유치원에서는 놀이 중심 활동이 많고, 교사가 아이의 행동을 눈치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지시를 듣고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질문에 답하고, 친구와의 갈등도 말로 해결해야 합니다. 말이 느린 아이의 어려움은.. 2026. 6. 11.
“언어지연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모가 오늘 바로 해야 할 첫 번째 일” “기다리면 말이 트일까요? 언어지연 진단 후 놓치면 안 되는 골든타임”“언어지연입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부모님의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내가 너무 늦게 알아차린 걸까?”, “기다리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치료를 바로 시작해야 하나?”, “집에서는 무엇을 해줘야 하지?” 하지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언어지연 진단은 아이에게 붙는 ‘낙인’이 아니라, 아이를 더 정확히 도와주기 위한 출발점입니다.​말이 늦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 수가 적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아이가 말을 이해하는 방식, 요구를 표현하는 방식, 눈맞춤과 몸짓을 사용하는 방식, 소리를 모방하는 능력, 놀이 속에서 사람과 주고받는 능력까지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그래서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왜 늦었을.. 2026. 6. 9.
까치발 보행, “우리 아이는 왜 발뒤꿈치를 들고 걸을까요?”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까치발 보행’ 단순 습관일 수도 있지만 아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걷기 시작한 뒤부터 자꾸 까치발로 걸어요.” “발뒤꿈치를 거의 안 붙이고 다녀요.” “혹시 자폐 증상인가요?” 등과 같은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특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까치발 보행 = 자폐’처럼 단정적으로 연결된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서부모의 불안은 더 커집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까치발 보행의 원인이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어떤 아이는 단순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어떤 아이는 감각조절 특성과 연결되며, 또 어떤 아이는 발달 신호를 함께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까치발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체 발달 흐름을 함께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 2026. 5. 27.
아동 발달! 도와주는 사랑보다는 기다려주는 사랑으로 ~ 조급한 사랑은 아이를 의존하게 만들고, 기다림은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엄마가 해줄게.”, “아니야,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시간 없으니까 빨리 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일수록 이 말을 더 자주 하게 됩니다. 아이가 답답해 보이고, 느려 보이고, 실수하는 모습이 안쓰럽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어발달이 느리거나, 집중력이 약하거나, 실행 속도가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하루에도 수십 번 ‘도와줄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하지만 언어발달지연, 자폐스펙트럼, ADHD 성향, 경계선 지능, 실행기능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을 임상에서 만나며 반복해서 확인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이의 자립심은 “얼마나 많이 가르쳤는가”보다, “얼마나 스스로 해볼 기회를 가졌는가”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2026. 5. 22.
"마음 이해 가르치기"- 공부보다 더 필요한 능력 “친구는 많은데, 왜 자꾸 관계가 어려울까요?”아이의 사회성을 결정하는 진짜 힘은 ‘마음이해’입니다. “우리 아이는 말을 잘해요.”, “발표도 잘하고, 아는 것도 많아요.” “그런데 친구 관계가 오래가지 못해요.” 최근 부모 상담에서 매우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요즘 아이들 중에는 언어능력이나 학습능력은 뛰어나지만, ✔ 친구 마음을 오해하거나, ✔ 자기 말만 반복하거나, ✔ 상황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 사소한 갈등에도 크게 상처받거나, ✔ 상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많은 부모는 이를 단순한 성격 문제로 생각합니다. “조금 예민한가 보다.”, “사회성이 부족한가 보다.”, “크면 괜찮아지겠지.”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조금 더 중요한 부분을 봅니다... 2026. 5. 21.
내 품에 안긴 손주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사람 지남력 저하와 성인언어재활 _ 가족을 기억하는 힘을 다시 지켜내는 치료 손주의 작은 손을 잡고, 웃는 얼굴을 바라보며, 품에 꼭 안고 있는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분명 내가 너무 사랑하는 아이인데…” “혀끝까지 나오는데 생각이 안 나요…” “아들 아이인지, 딸 아이인지 순간 헷갈려요…” 이 순간 가장 놀라고 아픈 사람은 오히려 환자 자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뇌졸증(Stroke) 이후, 치매(Dementia) 초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환자들에게서는 ‘사람 지남력(Person Orientation)’의 저하가 자주 관찰됩니다. 많은 보호자들은 이를 단순 건망증으로 생각하지만, 얼굴 인식, 이름 회상,.. 20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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